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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용어

자본잠식이란 무엇인가?

뱅노 2019. 11. 18. 00:09

요즘 코스닥 시장 활성화를 위해서 정부 입장에서 열을 올리고 있다. 그런데 이번에 코스닥에서 변경되는 상장기준 중 "자본잠식 기업이라도 성장가치가 보이는 기업일 경우 상장을 승인 한다." 라는 부분이 있다. 개인투자자들은 "코스닥 시장을 도박판으로 만들 생각이네!!" 울부짖는다. 과연 <자본잠식>이란 무엇이길래 이러는 것일까?

 

자기자본이 가라앉는다

 

우리가 흔히 잠식이라는 단어는 들어봤을 것이다. 쥐도새도 모르게 갯벌 같은 곳에 점점 가라앉게 되는 그런 상황에 사용한다. <자본잠식> 또한 똑같다. 기업의 자기자본이 점점 가라앉는 것을 말한다.

 

그럼 왜 기업의 자기자본이 없어지는 것인가? 그것은 간단하다. 일단 신주발행을 하여서 유상증자(자본금 증가)를 못하는 기업이 있다고 하자. 기업을 성장 시킬려고 사업을 준비하는데 돈이 없는 상황이다. 그래서 은행에 대출을 받는다. 그럼 기업에 부채가 생기게 된다. 기업은 은행에 빌린 차입금을 가지고 사업을 시작하면서 매달 이자비용과 원금을 지불 하였다. 그런데 사업은 예상하지도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고 더 이상 수익이 발생하지 못하게 된다. 그래서 결국 기업은 기업의 자기자본으로 차입금을 갚아나간다.

 

이렇게 되면 자기자본이 없어지게된다. 이런 상황을 <자본잠식>이라 한다. 결국에 완전자본잠식이 되게 되면 기업은 부도 처리가 되게된다. 보통은 부도 처리 이전에 상장폐지가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만약 코스닥에 <자본잠식>이 생기는 기업을 단순히 성장가치만 보고 코스닥 상장을 승인한다면 그 회사에 투자하는 투자자는 투자금 손해에 대한 리스크를 가지고 가야한다. 또한 기업 입장에서는 이번기회에 코스닥에 상장되어도 자본금을 모으기 힘든 상황이 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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